2023년 3월 17일에 작성한 이전 블로그 글을 옮겨왔습니다.
작년(2022년)은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. 그러다 <부자아빠 가난한 아빠>라는 책을 만났습니다. 이 책은 꽤 오래된 책이고 나는 이 책의 존재에 대해서 매우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.

그리고 마음 한켠으로 <부자아빠…>를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. 오래전 이 사회의 바탕이 되는 체제나 그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권력과 부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.
지금도 여전히 그 생각들이 내 마음속에 잔존하고 있었을 텐데 시간이 흘러 그 모든 것이 희미해진 것 때문인지 돈과 자본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이해를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. 그 와중에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가격이 폭등했고 갑자기 내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게 된 것입니다.
이런저런 책도 보고 투자도 해보고 하면서 공부도 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많은 스트레스도 얻게 되었습니다. 그 와중에 <부자아빠…>를 읽게 되었던 거죠.
이 책을 통해 나를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가 돈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. 돈 그 자체라기 보다는 돈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.
세상이 이 책을 욕망의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모르겠어요. 그리고 저자의 욕망이 얼마나 비도덕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. 여하튼 나는 이 책을 통해 꽤 인생에 대한 조언을 얻어낼 수 있었고 이것을 여기에 적고 지속적으로 읽어보려고 합니다. 그리고 필요하면 업데이트도 할 것입니다.
그것을 나의 인생 매니페스토(선언)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. 아래와 같습니다.
- 인생을 살다 보면 돈(세상)은 우리를 휘두르려 한다.(책에서는 내두른다고 표현하는데 저는 어색해서)
- 휘둘리지 않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. 돈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통제력
- 내가 생각하는 자기 통제력: 두려움과 욕망을 따르지 않고 열정을 따르며 하고자 하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.
- 상대를 탓하지 않고 나 자신을 변화시키자.
- 배움의 자세: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항상 배우는 자세, 빠르게 통달하고 또 새로운 것을 배우자(성장의 기쁨)
- 빚이 아니라 자산에 투자하자. 자산은 (수입을 창출하는)부동산, 금, 주식, 채권, 펀드, 어음, 차용증, 콘텐츠(로열티), 자기 자신…소득 창출하는 모든 것.
-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나의 행복을 위해 일하자.
이런 내용이 <부자아빠…> 에 없었다고 느끼시나요? 아닙니다 위 내용 중 거의 모든 내용이 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. 저자는 저렇게 살지 않는 것 같다고요? 그것이 무엇이 중요한가요. 내가 나의 삶에 대한 태도를 정립하겠다는 것이고 이제 나는 저 책으로부터 떠나(혹은 어깨에 올라) 더 넓은 시각으로 선언을 유연하게 들고 다닐 것이니 말입니다.
실제로 들고 다니지는 못하니까 이렇게 블로그에 적어놓고 가끔 들여다보려는 것입니다. 유연하게라는 말은 언제든지 수정하고 추가할 거라는 이야기고요.
사실 이 선언을 적은 것은 작년의 일입니다. 블로그에 draft만 해놓고 가끔 들여다보다가 이렇게 정리해서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. 선언 이후의 삶이 꽤 안정적이고 적어도 돈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줄었습니다. 어쩌면 당연한 말을 늘어놓은 것 같지만 선언의 효과는 많이 긍정적입니다.